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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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27호' KIA, SK에 2-1 신승 '3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09.08.23 20:40 / 기사수정 2009.08.23 20:40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KIA가 또 이겼다. 김상현은 시즌 27호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고, 윤석민은 믿음직한 호투로 이름값을 했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인천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7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SK와의 주말 3연전을 독식하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SK전 6연승 행진이다.

윤석민의 역투가 빛났다. KIA 선발 윤석민은 8회 2사까지 SK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7.2이닝 1실점(1자책). 이날 호투로 윤석민은 시즌 8승(3패)째를 신고했고, 평균 자책점도 2.88로 낮췄다.

KIA는 0-0이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번 타자 박기남이 투수 강습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현곤의 좌익수 앞 안타에 이어 이용규가 내야 안타를 쳐내 2사 만루. 김원섭은 우전 적시타로 박기남을 불러 들여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김상현의 '신들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선두 타자 최희섭이 범타로 물러난 후 김상현은 송은범을 상대로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김상현은 99타점째를 마크, 이번 시즌 최초 100타점 기록에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SK는 윤석민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도 잡아보지 못했다. 5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며 2루 진루 한 번 못 했던 SK는 6회 안타 두 개를 집중시키며 2사 2,3루 동점 기회를 맞았지만 4번 타자 이호준이 2루 땅볼에 그쳐 점수와 연결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8회말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박재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뿜어내 윤석민을 끌어 내리는 데 성공했지만, 구원 유동훈에게 추가점을 뽑지 못해 공격의 맥이 끊겼다. 이번에도 이호준이 해결사 노릇을 못 했다. 9회에는 김재현이 선두 타자로 나와 출루에 성공, 동점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으나 박정권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자 SK는 백기를 들 수 밖에 없었다.

[사진 = 윤석민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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