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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2009년 8월 22일, 스타리그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다

기사입력 2009.08.22 19:58 / 기사수정 2009.08.22 19:58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정윤진 기자] 당대 최강의 저그를 가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데뷔 5년 만에 첫 스타리그 결승에 오른 박명수(하이트)와 최단기간 골든마우스의 신기록을 눈 앞에 둔 이제동(화승)이 최후의 일전을 펼친 끝에 이제동의 골든마우스 신기록으로 모든 경기가 마무리됐다.



▲ '제동아 지금처럼만' 화승 한상용 코치가 1세트 직후 이제동의 경기석으로 들어와 이제동에게 다음 경기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그 결과, 이제동은 침착하게 2세트와 3세트 모두 따내며 3대 0 셧아웃을 이뤄냈다.





▲ 경기가 거듭될수록 양 팀의 응원석의 명암이 서서히 짙어졌다. 2대 0으로 이제동이 앞서가자 화승 선수단은 박수를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하이트 선수단은 심각한 표정으로 박명수의 경기를 지켜봤다.






▲ 결과는 단 3세트 만에 희비가 엇갈렸다. 3대 0의 스코어로 이제동이 스타리그 사상 세 번째로 골든마우스를 거머쥐었다. 골든마우스 뿐만이 아니라 스타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하나하나 갈아치우며 당대 최고의 저그로 거듭났다.



▲ 이제동의 스타리그 3회 우승으로 박카스 스타리그 2009가 대망의 막을 내렸다. 저그 대 저그의 결승 대진 성사로 흥행에 걱정이 있었으나 체육관을 꽉 채워준 팬들의 힘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스타리그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우승을 차지한 이제동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남기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박명수 선수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수현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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