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0 23:55 / 기사수정 2009.08.20 23:55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유벤투스의 포워드' 아마우리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될 전망이다.
20일(한국시각)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인 마르첼로 리피가 "아마우리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으며, 그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이지만, 대표팀 경력이 전혀 없는 아마우리는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한 상태다. 이 때문에,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아마우리를 놓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의 사령탑 카를로스 둥가는 지난 2월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루이스 파비아누가 부상을 당하자, 대체 자로 아마우리를 지목했었다. 하지만, 소속팀 유벤투스의 반대에 의해 무산된 전례가 있다.
이후, 둥가는 '아드리아누의 이탈' 때문에 생긴 공백을 비야레알의 니우마르로 대체. 아마우리의 브라질 대표팀 차출 가능성은 적다. 게다가, '축구 황제' 호나우두와 갱생한 아드리아누의 존재는 아마우리에게 벅차다.
반면, 이탈리아는 포워드진의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마우리를 원할 것이다. 즉, 비야레알의 쥬세페 로시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포워드가 없는 점도 아마우리의 아주리 승선에 대한 무게감을 실어준다.
만일, 아마우리가 이탈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가한다면, 브라질은 스페인의 마르코스 세냐와 포르투갈의 데코, 페페에 이은 유능한 선수자원을 잃게 될 것이다.
[사진= AC 밀란과의 경기에 나선 아마우리 ⓒ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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