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9 14:43 / 기사수정 2009.08.19 14:43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조별 풀리그
‘꽃미남’ 허영호, 6개월만에 월드바투리그로 컴백!
[엑스포츠뉴스=경태송 기자]
<바투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자 '꽃미남' 허영호가 오는 8월 21일(금)에 월드바투리그 무대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허영호는 지난 2월 조훈현, 이창호, 구리 등 한중 프로기사 10인이 출전한 <바투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2억 원)에서 ‘여전사’ 박지은을 3 대 1로 꺾고 우승해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당시 허영호는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탁월한 계산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바투 인비테이셔널> 현장을 찾은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오는 21일(금) <월드바투리그 시즌1> 본선 무대를 밟게 된 허영호는 꼬박 반년 만에 바투 경기를 갖게 된 것. 초대 바투 챔피언의 명예를 거머쥔 허영호가 그동안 바투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성룡 바투 해설위원은 "6개월의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허영호는 여전히 강하다. 수많은 신흥강자들이 등장했지만 상대 선수에 대한 분석력이 워낙 뛰어나고 계산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허영호의 우승확률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허영호는 "바투 인비테이셔널 이후 6개월간 바투 경기 수준이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 우승 경험이 있다고 해서 진출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초대 챔피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전 각오를 밝혔다.
또한 첫 경기 상대인 중국의 장리에 대해서는 "장리와는 작년 삼성화재배 바둑시합에서 패배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 기회에 바투로 반드시 설욕해 보이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금주에는 A조 허영호 VS 장리, B조 손창호 VS 김찬우(이상 21일)와 D조 최철한 VS 안달훈, B조 김찬우 VS 이재웅(이상 23일)의 경기가 진행된다. 바투 공식 대회에 처녀 출전하는 최철한의 경기력도 관심사다.
<월드바투리그 시즌1> 본선 16강 경기는 4인 4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와 일요일 오후 9시에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방송은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일요일은 오후 9시부터 온게임넷 채널에서 중계된다. 바둑TV에서는 토, 일 오후 3시에 녹화 중계된다.
현장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이벤트 참여시 해피머니 상품권, 대교문고 도서교환권, 포카리스웨트 음료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진출 선수는 <바투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자 허영호, <韓中라운드>의 승자인 판페이(潘非), 추이찬(崔灿), 텅청(腾程), 멍판시옹(孟繁雄), <아마추어 시드전>의 우승자 손창호, 최종예선 통과자 김승준, 안달훈, 김찬우, 서정인, 박지은, 이재웅, 저우전위(周振宇), 장리(张立). 16명 중 한국 선수와 중국 선수의 비율은 10대 6이며, 바둑 프로기사가 아닌 선수는 손창호, 서정인 2명이다.
<월드바투리그 시즌 1 16강 조편성>
구분 A조 B조 C조 D조
시드 배정자 허영호(韓) 손창호(韓) 이창호(韓) 최철한(韓)
바둑의 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더욱 전략적이고 스피디한 게임으로 재탄생 시킨 게임이다. 11줄의 판에서 진행되는 바투는, 특정 위치에 보너스 점수와 마이너스 점수가 부여된 좌표와 점수 가치가 다른 돌들이 존재해, 바둑과는 다른 입체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동시에 돌 3개를 놓아야 하는 ‘베이스빌드’, 선제공격권을 잡기 위한 ‘턴베팅’이 있어 초반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특히 상대에게는 보이지 않는 돌인 ‘히든’과 이것을 찾기 위한 ‘스캔’ 기능으로 인해, 언제든 상황이 반전될 수 있는 긴장감이 팽팽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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