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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부담감 있어도"…'재데뷔' JBJ95 켄타의 다짐

기사입력 2018.10.30 17:50 / 기사수정 2018.10.30 17: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부담감도 있었지만 팬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더 컸다."

30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 JBJ95 첫 미니 앨범 'HO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프로젝트 그룹 JBJ로 데뷔한 김상균과 타카다 켄타는 아예 정식 듀오 JBJ95로 의기투합했다. 이미 해체한 팀의 이름을 그룹명에 붙이는 것은 무모한 시도일 수도 있다. 팬층을 한정 시킬 수도 있고, 아류라는 이미지를 덧씌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켄타와 상균은 JBJ가 들어간 JBJ95라는 그룹명을 택했다. JBJ를 통해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되새기며 초심을 찾겠다는 것. 

다만 6명이서 활동했던 팀과 달리 듀오는 온전히 두 사람이서 무대를 책임져야 한다. 그렇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켄타는 온전히 혼자 보컬 파트를 소화해야했다. 켄타는 "JBJ에서는 서브보컬을 했었는데 메인보컬을 하게 됐다. 그래서 아직 발음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서 진짜 열심히 노력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쇼케이스 내내 능숙한 한국어로 대답한 켄타는 "우리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발음 때문에 집중이 안되시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래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게 컸다. 그 마음 하나로 준비했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상균 또한 랩 외에도 보컬에도 상당 부분 도전했다. 


그는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많이 있었다. 그만큼 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게 커서 그 마음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 자신을 노력하게 만든 원동력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열심히 하고 싶고,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 앞으로는 상균이가 매번 작사를 하는데 저도 나중에는 작사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추후 음악적 성장도 기대케 했다.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고 싶었던 만큼 앨범 전반에도 공들였다. 켄타는 "저희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전체적으로 콘셉트부터 시작해서 안무 아이디어, 'Home' 뮤직비디오 기획과 편집에도 참여했다.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게 크다"며 "이번에 노래를 연습하면서 더더 욕심이 생기더라"고 밝혔다. 주로 섹시한 노선이었던 JBJ와 달리 JBJ95의 이번 모습은 보다 부드러운 무드가 돋보인다. 또 "이번에 못했던 장르를 해보고 싶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그런 노래를 많이 골랐는데 다른 장르, 멋있고 섹시한 장르 곡도 나중에 해보고 싶다"고 전하기도. 

켄타는 "JBJ가 끝날 때 많은 팬들이 슬퍼하시고 아쉬워해주셨다. 앞으로는 프로젝트 그룹이 아닌 정식 데뷔를 했으니 영원한 그룹으로 끝을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만 볼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그룹으로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JBJ 7개월의 짧았던 만남을 염두에 둔 모습이었다. 

팬들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았고, 실력은 더 성장했다. 5개월 간의 공백이 헛되지 않은 듯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JBJ95의 퍼포먼스는 예상대로 좋았고, 프로듀싱팀 텐텐이 나선 'Home'과 서브타이틀 '됐어' 모두 JBJ95와 잘 어울리는 준수한 곡이었다. 새롭게 첫 발을 내딛은 두 사람이 어떤 결과를 얻게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JBJ95는 30일 오후 6시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이날 팬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에게 무대를 선보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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