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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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인터뷰 - MVP 박주영

기사입력 2005.08.22 06:07 / 기사수정 2005.08.22 06:07

이수영 기자


천재 스타의 빛은 올스타전에도 단연 빛났다. 올스타 초보승선도 모자라 첫 골과 MVP까지 거머쥔 박주영. 진정한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의 믹스트존 인터뷰 내용이다.


- 오늘 경기를 치른 소감은?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경기할수 있어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 스스로 MVP에 뽑힐만큼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후기리그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 상금은 어디에 쓸 생각인지.

잘 모르지만 아마 내 수중에 들어올 돈은 아닌것 같다. (너무 큰 돈이라) 내가 관리할 수 있을만한 돈이 아니다.

- 평소에는 웃음이 적어보인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는 환한 웃음을 자주 지어보이는데.

경기를 할때는 언제나 즐겁다. 물론 몸이 무겁고 지칠때는 힘이 들지만 모든 경기에 나설때마다 재미있고 즐겁다.

- 오늘 경기를 뛰면서 솔직히 자신보다 더 MVP감이라고 생각되는 선수가 있었다면?

후반에 교체해 들어온 대전의 공오균 선수였다. 나보다 더 훌륭한 플레이를 펼쳐 보였는데 솔직히 당황했다.



차범근, "박주영은 갖고 싶은 선수."

프로 데뷔 신인으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박주영. 그를 평가하는 차범근 감독의 눈빛은 빛나고 있었다.

서울과 K리그에서 맞붙을때는 머리가 아픈것이 사실-이라며 말문을 연 차 감독은 "유연하고 감각적인 몸놀림과 개인기를 보면 그저 갖고 싶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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