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5 04:21 / 기사수정 2009.08.15 04:21
[엑스포츠뉴스=강나연 기자] 1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바투리그 시즌1' 본선 16강 개막전 경기에서 서정인은 박지은을 상대로 1-2로 아쉽게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서정인은 첫 판은 가볍게 이겼지만, 박지은의 분투에 남은 두 판을 연달아 져서 결국 1패를 안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점이 부족한지 확인할 수 있었던 기분 좋은 패배다. 8강 진출은 아직도 충분하다"고 말하며 "어렵게 올라온 본선무대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전 서정인은 최근 전주에 있는 집으로 내려가 바투 연구에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목표는 '월드바투리그'에서 아마추어인 자신이 좋은 성적을 내어 흥미진진한 결과를 만들겠다는 것.
또, 그는 "바둑과 바투는 엄연히 다른데 프로와 비교 당하는 것이 억울하고 속상하다"며 "이번에 성적을 내서 '프로vs아마'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정인은 본선을 올라오는 과정 속에서 동료 아마추어 기사인 '히든의 본능'을 이기고 올라왔다.
하지만, 그는 "김찬우 사범님께 무승부(후공- 김찬우)로 지게 되었을 때, '떨어지는구나'는 생각보다 동료 아마추어인 히든의 본능과 두어 둘 중 한 명이 이겨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다"면서 "당시 히든의 본능을 이겨서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며 안타까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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