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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78.6% 잡은 SK 시나리오, 2연승 후 고척돔으로

기사입력 2018.10.28 09:1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팽팽했던 균형은 한 순간에 SK 와이번스 쪽으로 넘어왔다. 이 기세를 그대로 2연승을 노리는 SK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SK는 1차전에서 8-8 동점이던 9회말 나온 드라마 같은 박정권의 끝내기 투런포로 10-8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앞서 5전3선승제로 열렸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28번 중 22회로 78.6%에 달한다.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보이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SK가 이 78.6%의 확률을 잡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홈런 공장'의 면모가 1차전부터 드러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최정부터 김강민, 김성현, 박정권까지 4명에게서 대포가 터졌다. 정규시즌에서는 김광현의 등판일에 유독 득점 지원이 적었는데, 이날은 김광현의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타자들은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아직도 한동민, 로맥, 김동엽 등 홈런이 나올 선수들은 많다.

첫 포스트시즌 출전자들도 씩씩하게 자신들의 가을야구 데뷔전을 마쳤다. 강승호는 무려 4타수 4안타를 터뜨리며 펄펄 날았고, 김태훈도 위기가 있었지만 1이닝을 잘 막았다. 무엇보다 산체스가 시즌 초반 구속과 구위를 회복한 점이 SK로서 호재다.

2차전에서는 넥센에서 에릭 해커, SK에서 메릴 켈리가 등판한다. 해커는 SK 상대로 2번 나왔는데, KBO 복귀전이기도 했던 첫 SK전에서 4⅓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김성현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로맥과 한동민이 5타수 3안타, 최정과 이재원이 해커 상대 홈런을 터뜨린 적이 있다.


2차전 인천 지역 비 예보가 있어 변수가 될 수도 있지만, SK의 기세만큼은 뜨겁다. 홈에서 2연승을 하고 고척돔으로 향한다는 계산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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