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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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서울어워즈' 이병헌, 남우주연상 수상 "힘이 되어준 이민정·아들 감사해"

기사입력 2018.10.27 19:07 / 기사수정 2018.10.27 20:3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병헌이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7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2회 '더 서울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더 서울어워즈'는 한류의 근간이 된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작품 안에서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중심이 되는 특별한 시상식으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펼쳐진 국내 드라마와 영화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축하할 분들이 많다. 결혼한 분들이 많다. 조우진, 김남희, 윤주만씨 모두 이자리를 빌어서 결혼 축하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말이 필요없는 이응복 감독님, 김은숙 작가님께 뜻깊은 이야기를 영화보다 화려한 그림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말 많은 스태프들이 있는데 호명을 못했더라도 그 분들 모두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유연석 씨가 정말 순둥이라, 저 친구가 어떻게 구동매를 할까 걱정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180도 다른 캐릭터를 멋지게 해냈는지 선배로서 고맙다. 촬영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나를 오히려 긴장하게 만들고, 덕분에 내 연기까지 돋보이게 해준 김태리씨에게 고맙다. 지성씨가 보영이란 이름만 들으면 특별하다고 한 것처럼, 나도 민정이란 이름만 들으면 특별하다. 김민정씨에게도 고맙다"고 함께한 배우 한 명, 한 명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정씨에게도 고맙지만 10개월 동안 밖에서 일하며 가사, 육아에 도움을 못줬는데 늘 묵묵히 내게 힘이 되어주고 날 응원해주고, 에너지원이 되어준 아내 이민정씨와 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 유독 떨리는 이유는 내가 이 분이 없었으면 이자리에 없었을 거다. 생각해보니까 한 번도 시상식에 초대도 못했다. 얼마전 연락이 와서 시상식을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나의 평생 서포터인 엄마가 이자리에 오셨다. 감사하다. 그리고 나의 팬들 감사하다"고 가족과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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