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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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감독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

기사입력 2005.08.21 04:07 / 기사수정 2005.08.21 04:07

강동우 기자

요즘 축구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프로축구 올스타전도 아니고 곧있을 K리그 후기 개막전도 아니다. 바로 홈에서까지 야유를 받으며 수모를 당했던 본프레레 감독의 거취다. 


들끓는 여론


본프레레에 대한 비난 때문만은 아니다. 축구협회가 이미 일본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필립 트루시에(50)와 지난 2002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었던 비엘사(49) 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가장 최근에 2년여의 시련의 세월을 견뎌내고 부산을 정상에 끌어올린 스코틀랜드 출신 감독 이안 포터필드(59)를 유력한 차기 대표팀감독 후보로 선정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본격적으로 본프레레 감독의 거취문제에 대해 축구팬들이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


현 대표팀 상황을 성장해 나가는 '과도기'로 보고있고 그에 따라 본프레레 감독은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해 나가고 있는터라 성적이 좋든 안좋든 얼마남지 않은 독일월드컵까지 믿고 맡겨보자는 의견도 있지만 코엘류 감독시절 보다 많은 훈련시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보여준 잇따른 성적부진이 실망스럽고 전술적인 융통성과 선수기용에 문제가 많다는 이유로 경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뜨겁게 맞서고 있다. 




운명의 23일


축구협회는 23일 본프레레 감독의 거취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 못지않게 많은 비난의 화살을 맞고있는 기술위원회 역시 불안한 상황인데 축구팬들은 이런 기술위원회가 언론과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 편승해 성급하고 근거가 불충분한 판단을 내리는것을 경계하고 있다. 

23일 기술위원회의 논의에는 대한축구협회 홍명보(36) 이사겸 기술위원도 참가해최근 대표팀 부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축구협회가 잇따른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원한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강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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