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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음악캠프' 이서진 "예능은 나영석하고만, 다른 PD와 일할 생각 없어"

기사입력 2018.10.25 19:5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이서진이 개봉을 앞둔 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예능 파트너인 나영석 PD에 대해 말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이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철수는 이서진에게 "2008년 출연한 이후 처음"이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이서진은 "오랜만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돌아온 이서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배철수는 이서진에게 "10년 만에 인터뷰를 하게 돼 반갑다. 최근에 영화도 찍으셨고 예능을 하도 하셔서 이제 배우 생활 안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저도 그러다가 못 하는 게 아닌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서진은 "배우는 계속하는 일이다. 예능은 잠깐 쉬었다 간다고 생각하며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서진은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오게 된 소감도 밝혔다. 이서진은 "4년 만에 영화를 찍었다"며 "최근에 영화로 잘 된 게 없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은 영화로 먼저 했는데, 드라마가 더 잘되고 영화는 몇 편 안돼다 보니까 겁나더라. 그래서 더 신중해졌고 그러다 보니 더 오래 걸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영화 실패에 대한 패인으로 "잘못 고른 나의 잘못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찾아주시면 무조건 했다. 요즘에는 어느 정도 선택권이 생기니까 누가 이 작품을 만드는지 연출을 본다. 감독이 제일 중요하다. 그다음이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영화 '완벽한 타인'은 '다모'를 같이 했던 PD의 작품"이라면서 "당시 '다모'를 작업하면서 이 사람이 진짜 잘하는 사람인가, 과하지 않나 생각했다. 그런데 '다모'가 잘됐고 그 후로 그 사람이 한 작품은 잘 됐다. 인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서진은 "감독도 좋지만 유해진, 조진웅, 염정아, 김지수 등 노련한 배우들이 같이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서진은 '완벽한 타인'을 한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질문에는 "인간의 모든 감정이 다 담겨 있는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사랑도 있고 배신도 있고 우정도 있다. 가족 간의 이야기도 있다. 갈등도 있다. 온갖 인간이 갖고 있는 감정들이 다 나오는 그런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서진은 또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쓰레기'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만나는 여자 모두에게 잘하는 인물"이라며 "영화를 보면 제 캐릭터를 제일 싫어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는 살가운 스타일이 아니다. 억지로 잘하거나 하지 않아서 그 부분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배철수는 이서진에게 "예능이 잘되니까 예능 캐릭터가 굳어져 연기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서진은 "그런 걱정은 해본 적 없다"면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모습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저 사람은 또 다른 면이 있구나' 해서 많은 배역들이 제의 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배우 생활에 해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능은 어차피 '잠깐 하고 있다'라는 생각 정도다. 잘 안되면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그런 이서진에게 "잘 안되면 아무도 찾지 않을 수 있다"고 했고, 이서진은 이에 동감했다. 그러면서 "나영석 PD와도 항상 말하고 있다. 언제든지 헤어질 준비 하고 있다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또 나영석 PD에 대해 "예능은 나영석 PD하고만 할 거다. 재밌고 편하게 일하는 게 좋은데 나영석 PD는 부담을 안 준다. 현재로서 다른 PD들과 일할 생각 없다. 다른 예능은 해본 적도 없고, 나는 다른 PD들이 탐낼 사람도 아닐 거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서진은 영화와 관련된 음악 이야기, 결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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