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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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장용의 '단필충' 15주년 "누군가 알아줘 기뻐" 눈물

기사입력 2018.10.25 11: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의 장수 인기코너인 ‘장용의 단결 필승 충성’이 15주년을 맞았다.
 
단일코너 게스트이자 코너지기로 15년을 지속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양희은도 “IMF 때 남의 프로그램 1주일 한번 출연한 적 있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 차라리 매일 나오라고 하는게 낫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장용을 축하했다.
 
양희은은 특히 “그동안 2천여 통이 넘는 사연이 소개됐는데 사실 그 이상의 애청자가 함께 했다. 젊은 층이 여성시대를 듣게끔 하는데 장용의 단필충이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자부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제작진이 장용에게 꽃다발과 함께 감사패, 15주년 기념 황금열쇠를 전달하자 끝내 눈물을 참지못한 장용은 “연말에 상 받은 적은 없지만 그 어떤 대상보다 기쁘다. 누군가의 작은 역사가 나 말고 누가 더 알아준다는 게 기쁜 일이다. 잘난 역사는 아니지만 계속 쓰겠다”고 감격했다.
 
참모병장으로도 불리는 장용은 ‘합참 병장’ 또는 ‘국방 병장’이란 명칭도 탐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장용’으로 이행시를 짓기로 의미를 더하기도 했는데 서경석은 “‘장’용보다 단필충 잘하는 사람 없나? ‘용’왕님도 찾다가 포기하셨다”로 즉석 이행시를 만들었다. 청취자들로부터 온 가장 많은 이행시는 “장하다. 용아!”로 밝혀졌다고 양희은, 서경석 DJ가 말했다.

 
오늘 장용의 ‘단필충’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가수 추가열이 직접 어쿠스틱 기타로 군가와 함께 ‘단필충’ 여성시대와 영원히 함께 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LET IT BE ME’를 부르기도 했다.
 
MBC라디오 ‘여성시대’ 는 매일 오전 9시5분부터 11시까지 MBC 표준FM(95.9MHz)에서 방송된다. PC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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