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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결승타' 유신고 강승훈, "개인보다 팀 성적 중요"

기사입력 2009.08.07 23:50 / 기사수정 2009.08.07 23:50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2005시즌, 배장호(롯데 자이언츠)를 앞세워 봉황대기에서 우승했던 유신고는 이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포스트 배장호’, ‘포스트 최정’을 노리는 후배들은 2005년도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과가 결국 2009시즌 봉황대기 4강 진출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유신고 라인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3학년들의 숫자가 적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 1/2학년이 주축이 되어 움직인다. 지난 16강전에서 혼자 2타점을 쓸어 담았던 백찬이도 2학년이고, 이번 8강전에서 한승혁을 상대로 결승타를 기록한 것도 ‘무서운 1학년’인 3루수 강승훈이었다. 이들은 유신고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봉황대기 8강전의 히어로, 강승훈 선수와의 일문일답.

- 결승타를 기록했다. 기분이 어떠한가?

강승훈(이하 ‘강’) : 정말로 기분 좋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것이 아니다. 내일(8일) 4강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 덕수고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하리라는 예상을 했었나?

강 : (고개를 저으며) 아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기쁘다.

- 상대 투수 한승혁은 고교야구 선수들 중 가장 빠른 볼을 던진다. 어떤 구질을 노려쳤나?

강 : 슬라이더다. 밋밋하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 올해에는 신일고 하주석, 경기고 강진성 등 유난히 많은 1학년이 맹활약했다. 본인도 1학년인데, 특별히 라이벌로 생각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강 : 아니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라이벌을 거론하는 것은 무리다.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라이벌도 생기는 것 아니겠는가.

- 이번 대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강 : 개인적인 목표는 전혀 없다. 오직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이왕 4강까지 올랐으니, 2005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

- 그렇다면, 모델로 삼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

강 : KIA 타이거즈의 장성호 선배다. ‘3할 타율 제조기’다운 장성호 선배의 타격을 본받고 싶다.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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