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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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진단한 롯데의 우선 과제 '마운드와 수비'

기사입력 2018.10.20 02: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이 된 양상문 감독이 마운드 향상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롯데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상문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4년 롯데 11대 감독직을 지냈던 양 감독은 해설위원, LG 감독과 단장을 거쳐 14년 만에 다시 롯데 감독으로 돌아왔다.

롯데는 양 감독 선임 이유로 경험을 꼽았다. 구단은 "양 감독이 감독으로서의 역량, 단장, 해설위원 등 경험이 많고 구단 출신으로서 선수들의 성향과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임 발표 후 엑스포츠뉴스와 연락이 닿은 양상문 감독은 "다시 감독직으로 돌아올 줄 몰랐는데, 롯데를 맡게 되는 기회가 와서 기쁘다"라며 "롯데, 부산 팬들이 생각하는 야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부흥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투수 출신인 양상문 감독은 투수 코치를 역임한 경험이 있다.. LG 감독 시절에도 강상수 전 코치와 함께 팀 평균자책점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수 자원이 많은 롯데와 양 감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다.

양 감독 역시 마운드 파트를 비중있게 언급했다. 그는 "마운드 향상이 주요 포인트로 보여진다. 롯데에는 젊고 강한 투수들이 있다. 마무리캠프부터 투수들의 기량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스프링캠프까지 주안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에 대해서는 "팔을 낮추며 현재까지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고 본다. 코치들과 좀 더 상의해보려 한다"고 답했다.


'초보 감독'이었던 2004년 이후 수많은 경험을 쌓았고, 다시 롯데를 맡게 됐다. 양 감독이 표현하고 싶은 야구 색깔을 묻자 "우선 팀이 좀 더 탄탄해져야 한다. 투수, 수비에서 약해 어이없이 경기를 넘겨준 부분이 많았다"라며 "훈련을 통해 이 부분을 강화하고, 짜임새있는 팀을 꾸리겠다"고 다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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