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혜 기자] 2002년 월드컵을 연상케 하는 물결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5위의 강호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1무6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우루과이 상대 첫 승을 노린다.
이날 경기는 예매 첫 날 유효 좌석 6만4174석이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 붉은악마는 경기 전과 경기 중 역대급 대규모 카드섹션을 펼쳤다. 그동안 붉은악마 응원석을 중심으로 카드섹션을 진행한 적은 있어도 모든 관중이 카드섹션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N석 1층에 태극기가, 맞은편 S석 1층에는 K리그 엠블럼이 관중을 통해 그려졌다. 그리고 본부석 맞은편에 메인 문구인 '꿈★은 이어진다'가 채워졌다. 이번 카드섹션의 메인 문구인 '꿈★은 이어진다'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구.
2002년 월드컵 당시 카드섹션 메인 문구인 '꿈★은 이루어진다'에서 한 글자가 빠진 이 문구는 2002년 월드컵에서 이뤘던 꿈을 현재와 미래로 잇고, 또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K리그로 잇는, 한국 축구를 향한 여러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경기 전부터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와 함께 카드섹션을 진행한 관중들은 애국가 제창 시간에도 평소 대형 태극기를 흔든 것과 달리 카드섹션으로 태극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경기가 시작된 전반 10분과 전반 35분 카드섹션을 펼쳤고, 응원가 '승리를 위하여'를 부르며 태극 전사들에게 힘을 실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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