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KT 위즈 김민이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더블헤더 2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1차전 10-1 완승에 이어 또 한번 승리를 챙기며 10위 NC를 1경기 차로 따돌렸다.
선발 김민은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개인 시즌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타선에서는 정현이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고 황재균, 윤석민 역시 홈런을 가동했다.
경기 후 김민은 "아버지 생신에 큰 선물을 안긴 것 같아 기쁘다. 지난 등판에서 좋지 않아 특히 집중했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승리도 기쁘지만 볼넷을 주지 않은 것이 만족스럽다. 계속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노력했고, 매 타자를 이닝의 선두타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군에서 9경기에 등판했던 김민은 4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내년에는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는 김민이다. 그는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1군에 있고 싶다. 풀타임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슬라이더를 다듬고 제구를 더 정교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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