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7 11:12 / 기사수정 2009.07.27 11:12
'2009 K-리그' 17라운드,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인천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 날 유병수와 교체투입 된 정혁이 후반 2분 만에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는데, 그는 올 시즌에 인천에 입단한 신인으로, 데뷔 4경기 만에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경기종료 후 페트코비치 감독은 인터뷰에서 " 후반에 투입되 정혁의 빠른 움직임으로 공격력이 살아났다 " 고 말해 감각적인 패스와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정혁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정혁 선수와의 일문일답.
-프로 데뷔골 소감은?
=데뷔골을 넣은 것 보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다는 것이 더 기쁘다. 역전골을 넣지 못해서 아쉽지만, 내가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들, 같이 뛴 선수들, 감독님 코칭스텝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코너킥으로 골을 넣었는데, 평소 연습된 상황인지?
=평소에 코너킥과 프리킥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2군에서 뛰었을 때에도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오늘도 프리킥 기회가 있었으면 내가 차려고 했는데, 기회가 없어서 아쉽다.
-후반 강수일의 슈팅 전에 연결된 빠르고 정확한 패스도 인상적이었다.
=패스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강)수일에게 준 패스는 내가 잘 줬다기보다는, 수일이의 움직임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찬스가 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장점은 패스와 드리블, 슈팅인데, 단점은 슈팅할 때 타이밍이 늦다는 점이다. 지금 그 부분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코너킥도 감독의 지시 하에 이루어진 것인가?
=그렇다. 2군 경기에서 세 골을 넣었는데, 그 중 한골이 멋있게 프리킥으로 골이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보고 오늘 경기에서 코너킥 기회를 준 것 같다.
-오늘 컨디션은 어땠나?
=괜찮게 뛰었던 것 같다. 경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주장 (임)중용이형이,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라고, 연습 때처럼만 하라고 했다. 골키퍼 (성)경모형도 어리지만, 기죽지 말고 뛰라는 말이 힘이 됐다.
-다음경기에도 한 골 기대해도 되겠나?
=다음에 프리킥 기회가 주어진다면 멋있게 한 골 꼭 넣겠다.
-마지막으로 정혁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이 있기 때문에 내가 경기장에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팀에 부상선수들도 많고 어렵지만,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많은 응원해 달라.
[사진=정혁(c) 안혜상UTD기자]
글- 김지혜 (hide5-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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