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5 20:16 / 기사수정 2009.07.25 20:16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마에스트로' 마재윤(CJ)과 '천재 테란' 이윤열(위메이드)이 e스포츠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헤리티지의 최후의 2인이 됐다.
두 선수는 25일 서울 무역전시 컨벤션센터 제1전시관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4강전에서 각각 홍진호(공군)와 임요환(SK텔레콤)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경기로 진행된 마재윤과 홍진호의 경기에서 마재윤이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며 2대 0으로 홍진호를 완파했다.
마재윤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돼 뿌듯하고 경기 시작 전 추워서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며 "항상 블리즈컨과 같은 단기성 대회에서는 항상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이번에도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우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내일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2경기 테란 대 테란전에서 이윤열이 안정적인 운영으로 임요환을 2대 1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1세트에서 후반 드롭 십 견제로 승리를 따낸 이윤열은 2세트에서 임요환의 기습적인 전진 배럭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치열한 센터 싸움 끝에 GG를 받아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윤열은 "이번 경기 준비하면서 굉장히 머리가 아팠다. 요환이 형이 워낙 전략적인 선수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팀 내 테란들이 똘똘 뭉쳐 도와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마재윤 선수와 다시 경기하는데 다른 때보다 다른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왼쪽부터 마재윤, 이윤열 ⓒ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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