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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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카터 코트 기증식

기사입력 2005.08.11 00:25 / 기사수정 2005.08.11 00:25

박치영 기자
8월 9일, NBA 최고의 슬램 덩커이자 흥행 메이커 슈퍼 스타 빈스 카터가 잠원동을 방문, 비가 오는 날씨에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8월 8일 한국을 방문한 카터는 9일 오전 잠원 나이키 코트에서 코트 기증식이 있었다. 팬들은 8일 밤 11시부터 코트 앞에서 줄지어 슈퍼 스타를 기다렸다. 

빈스 카터가 등장하자 모든 팬들은 열광했고 빈스 카터는 손을 흔들며 답례를 했다. 코트 기증식에 앞서 갑작스런 비로 인해 잠시 지연이 됐지만 비가 그친 후에 바로 진행이 되었다. 카터는 시작하기 전에 '토론토 유니폼을 팔고 뉴저지 유니폼을 사길 바란다'라고 하며 관중들에 폭소를 자아냈다.

나이키 코트 기증식은  빈스 카터와 박성중 서초구 부구청장과 마빈 차우 나이키 마켓팅 홍보 이사와 함께 시작했다. 잠원동 나이키 그라인드 코트는 5000여개의 운동화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코트로 길거리 농구 문화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카터는' 전 세계를 돌며 이런 행사를 많이 가졌으며 이런 행사가 너무 기쁘며 남은 시간 즐거운 게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카터는 코트 기증식과 농구 골대의 직접 싸인과 핸드 프린팅 및 싸인 등을 기증을 한 후 기자 회견이 열렸다. 

기자 회견 후 카터는 관광하기 위해 자리를 떴고  저녁 6시 30분에 다시 돌아와서 팬들과 함께하는 O,X퀴즈 및 토크쇼를 통해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덩크슛 대회 심사를 하며 심사 중에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투핸드 덩크슛을 선보였다. 

카터는 팬들의 호응에 답례하기 위해 1인 앨리웁 덩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거듭 실패로 이어졌다.  카터는 잠시 신발 끈을 묶더니 정말 멋진 윈드밀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덩크슛 대회 결승에선 한국 농구의 기대주 김진수, 유성호 등이 참가했고 결국 김진수가 아마추어들과 유성호를 제끼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고등부 우승 팀과 빈스 카터 팀과 3on3를 했고 여기서 카터는 멋진 앨리웁 덩크를 여러번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후  시상식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번 코트 기증식에서 적극적인 빈스 카터로 인해 많은 사람이 즐거워 했고 카터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엔 안희욱과 박용환등 Hiphooper들의 활약과 나이키의 열성적인 진행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끝을 맺을 수 있었다. 빈스 카터는 10일 오후  필리핀으로 출국한다.


박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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