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범호의 만루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5위를 굳혔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6위 LG와의 승차는 다시 2경기가 됐다.
선발 헥터 노에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빈약한 지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만루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고, 안치홍 역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KIA가 1회 선취점을 냈다. 이명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안치홍이 적시타를 때렸다. 2회에는 최원준이 볼넷과 도루를 얻었고, 이범호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준태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2-0으로 앞섰다.
LG도 추격했다. 3회 유강남의 내야안타, 이천웅의 안타로 찬스에서 오지환이 추격의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서상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선발들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팽팽했던 균형은 8회 깨졌다. LG가 윌슨을 내리며 불펜을 가동했고, KIA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1사 후 안치홍이 볼넷을 골랐고, 김주찬이 안타,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만루 찬스에서 이범호가 바뀐 투수 정찬헌의 3구를 공략해 역전 만루포를 만들었다. 단숨에 6-2로 달아났다.
9회 KIA는 마운드에 김윤동을 올렸고, 김윤동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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