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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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웅 감독, 개인전 '남기웅의 얼굴전'으로 대중과 만난다

기사입력 2018.09.28 17:46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영화감독 남기웅이 ‘남기웅의 얼굴전’이란 타이틀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28일 갤러리 대심정미소는 14번째 전시로 ‘남기웅의 얼굴전’을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을 스크린에 펼쳤던 남기웅 감독이 이번 개인전을 통해 펜과 붓으로 화폭 위에 사람들의 얼굴을 담아 자신의 생각을 펼쳐 놓는다. 

남 감독이 얼굴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건 영화 ‘미조’를 끝마친 2013년부터.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어느 날부터 얼굴을 그리고 있었다는 게 남 감독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렇게 화폭에 담겨진 얼굴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다. 

남 감독은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우렁각시’,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 ‘미조’ 등을 연출했고,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금상)과 비평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심정미소 갤러리는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의 정미소를 개조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놓은 곳. ‘정(情)’은 벼의 나락을 도정하던 정미소를 ‘정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붙여졌다. 이번이 14번째 전시로, 무료 관람이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대심정미소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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