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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KT 이영호, '투신' 잡고 2시즌 만에 클래식 결승 행

기사입력 2009.07.19 20:13 / 기사수정 2009.07.19 20:13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최종병기' 이영호(KT)가 2시즌 만에 곰TV 클래식 결승에 진출했다.

19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G삼보-인텔 클래식 4강 1주차 경기에서 '투신' 박성준(STX)을 3대 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1세트에서 이영호는 속업된 벌쳐로 드론을 다수 잡아낸 뒤, 풀업이 완료된 바이오닉 부대로 박성준의 멀티 지역을 차례로 밀어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이영호는 초중반 박성준의 거센 공격에 흔들리는 듯 했으나, 능선을 두고 펼쳐진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다수의 저글링 기습에 패색이 짙었으나, 침착하게 사이언스 배슬을 모은 뒤, 업그레이드 된 바이오닉 부대로 후반 교전에서 이득을 챙기며 GG를 받아냈다.

이영호는 이번 클래식 시즌3 무실세트로 결승에 진출, 8월 16일에 클래식 결승을 치른다. 또한, 결승 진출과 더불어 오는 8월 말 열리는 블리즈컨 2009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 KT 이영호 인터뷰

▶ 결승에 진출한 소감?


- 결승 진출 오랜만에 한 것 같아 기쁘고 결승도 결승이지만 블리즈컨 가는 것도 확보해서 더 좋은 것 같다. 이제 결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상대가 생각하지 못한 전략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4강 상대가 박성준이었는데?

- 굉장히 공격적인 선수인 것 같고, 져도 심리전에서 타격을 받지 않는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우승 많이 해봤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선배를 4강에서 이겨서 기쁘고, 박성준 선수의 우승 횟수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

▶ 대체적으로 탄탄한 방어로 이겼는데?

- 위기 상황일 때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플레이만 했는데 이긴 것을 보니까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

▶ 승리의 요인은 몇 세트였나?


- 아무래도 2세트가 아닐까 싶다. 어렵게나마 이겼기 때문에 그 경기의 기세를 몰아서 이길 수 있었다.

▶ 이번 클래식 시즌3에서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는데?

- 누가 올라오던 CJ 선수가 올라오기 때문에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준비해 전승 우승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연습은 어떻게 했나?

- 휴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고)강민이 형과 (박)찬수 형이 남아서 도와줬다. 올라가면 한 턱 쏘긴 해야 할 것 같아서 크게 쏠 생각이다.

▶ 결승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있는데 어떻게 보낼 것인가?

- 집에 다녀오고 싶었지만 중간에 행사가 있어 못 갈 것 같다. 부모님도 보고 싶은데 죄송하고 따로 휴가 받아서 대전에 내려가서 부모님과 놀러가고 싶다.

[사진= KT 이영호 , ⓒ 엑스포츠뉴스 정윤진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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