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정수정이 '플레이어'를 통해 액션까지 섭렵했다.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OCN '플레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고재현 감독과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출연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부패권력집단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유쾌한 머니 스틸 액션을 그린 드라마다.
그간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물론 드라마 '상속자들', '하백의 신부 2017',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을 통해 연기자 정수정의 모습을 보여준 그는 이번에 액션극에 첫 도전을 하게 됐다.
'플레이어'에서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 역을 맡은 정수정. 늘 액션연기를 꿈꿔왔다는 그는 "기회가 되면 액션 연기를 하고싶다고 생각했는데 '플레이어'를 만나게 되어 소원 성취한 것 같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플레이어' 하이라이트 영상 속 정수정은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질주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를 자유자재로 몰며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런 액션장면에 대해 "위험한 장면은 대역 분들이 해주셨지만 웬만한 운전은 제가 소화하고 있다"며 "운전도 좋아한다.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의욕을 붙태웠다.
그는 "'플레이어' 대본을 받아 읽어보니 술술 읽혔다. 네 명의 조합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특히 감독님이 무한한 신뢰를 주셨다. 그래서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까지 막힘없이 설명했다.
송승헌은 배우들과의 케미를 자랑하는 한편, 특히 정수정의 색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웃을 때 특히 천친난만함이 있는 것 같다. 액션 연기를 많이 하고 싶어하더니, 정말 좋아한다. 촬영장을 정말 오고싶어 하는 것 같았다"라며 정수정의 연기열정에 감탄하기도.
'플레이어'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할 정수정은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빠들이 정말 저를 여자로 대하지 않더라. 그정도로 오빠들이 정말 분위기 메이커다. 항상 웃으면서 현장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감독님도 배려를 많이 해주고 계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촬영현장의 즐거움이 드라마를 통해서도 보여지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한 정수정. '플레이어'의 액션만큼 그의 액션 연기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플레이어'는 오는 29일 오후 10 2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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