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당한 KT 김민, SK전 1⅓이닝 8실점 조기강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김민이 SK 와이번스의 강타선에 뭇매를 맞고 1⅓이닝 만에 조기강판 됐다.

김민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이날 김민은 1회부터 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등 1⅓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선두 노수광을 3구삼진 처리했으나 한동민과 로맥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2점을 먼저 내줬다. 이어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상황에서 최정에게 초구에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강승호와 김성현에게도 연속 안타를 허용한 김민은 김재현과 노수광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어렵사리 1회를 끝냈다.

이후 1회말 KT도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황재균의 연속 타자 홈런을 앞세워 4-5,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2회초 등판한 김민은 한동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로맥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보냈고, 이재원 좌전안타 후 다시 정의윤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김민은 결국 만루 상황 류희운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류희운이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김민의 실점도 9실점까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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