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코요태의 김종민이 발연기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김종민이 미친 발연기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종민은 외국에서 날아온 팬 마이크, 린다, 그레이스와 함께 '명탐정 복불복' 게임에서 김준호 팀을 상대하게 됐다. 저녁식사 메뉴가 걸려 있는 중요한 게임이었다.
김종민 팀이 연기를 하게 됐다. 3명은 매운 어묵을, 1명은 안 매운 어묵을 먹고 김준호 팀에게 걸리지 않아야 했다. 반대로 김준호 팀은 안 매운 어묵을 먹고 있는 1인을 찾아내야 했다.
팬들의 연기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김종민 차례가 됐다. 멤버들은 김종민이 이런 게임을 할 때면 과장된 연기를 하는 것을 알기에 기대감에 부풀었다. 방송으로만 봐 오던 해외 팬들도 집중해서 김종민을 쳐다봤다.
김종민은 모두의 관심 속에 어묵을 들더니 소스만 살짝 입에 대 보고는 양 손으로 목을 잡고 맵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스를 눈가에 묻히고 물을 눈에 부으며 매워서 눈물이 나는 것처럼 하려고 고군분투했다.
김종민은 어묵을 한 입 먹고는 필살기인 뒷목잡기를 시작했다. 멤버들을 비롯해 해외 팬들은 절정으로 치닫는 김종민의 발연기에 폭소했다.
김종민은 한 술 더 떠 나오지도 않는 눈물을 닦는 척하며 제작진을 향해 우유를 달라고 칭얼거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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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