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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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의 외도 "야구팬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기사입력 2009.07.13 18:44 / 기사수정 2009.07.13 18:4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감독으로서 부담스러운 결정이었지만, 한 명의 야구팬이라도 야구장에 오시게 하기 위해서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하였습니다.”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 이후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이와 같이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 휴식일에 촬영을 한다는 것도 사실 감독 입장에서는 난색을 표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번 촬영을 통하여 야구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기꺼이 하루를 희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번 촬영은 사실 ‘운’도 따라줬다. 일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선수단 휴식에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 비가 오지 않았던 것도 촬영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경기가 취소될 경우 월요일에 못 했던 휴식을 화요일에 다시 취할 수도 있었다.

휴식일을 맞이하여 선수단 및 가족들이 야구장을 찾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브룸바는 아내를 포함하여 아들 케이든과 카슨까지 야구장으로 데려와 훈훈한 가족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시진 감독은 “강윤구와 마일영이 오늘 피칭 연습을 했다.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 때문에 두 투수가 연습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 촬영 스케줄과 딱 맞아떨어졌다.”라고 말함과 동시에 “방송을 통하여 ‘슛돌이’ 프로그램과 같은 어린이 야구단, 유소년 야구단이 많이 창단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뜻도 밝혔다.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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