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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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세바스티안 영입

기사입력 2005.08.01 19:55 / 기사수정 2005.08.01 19:55

남궁경상 기자
인천,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세바스티안 영입 “인천 후기우승위해 최선 다하겠다”
스피드-몸싸움 좋은 스트라이커, 2002년 한일 월드컵 스페인전 1득점 A매치 27경기 출전 5득점



인천 유나이티드가 슬로베니아 월드컵 대표 공격수 시미로티치 세바스티안 (Cimirotic Sebastjan 31)을 영입, 1일 입단식을 가졌다.

세바스티안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인천구단의 구단주인 안상수 인천시장과 안종복 단장 등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180cm 79kg의 탄탄한 체격의 세바스티안은 볼키핑력과 몸싸움이 뛰어난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 슬로베니아 대표팀에서 A매치에 27회 출장, 5득점을 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광주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예선경기에서 슬로베니아의 1득점을 올렸으나 3대1로 패해 빛을 바랬다.

세바스티안은 1993년 슬로베니아 올림피아 류비아나(Olympia ljubliana) 팀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2001~2002년 시즌에는 이탈리아 1부리그 레체(US Lecce)에서 뛰었고, 지난해부터 슬로베니아의 씨엠씨 푸블리쿰 첼례(CMC Publikum Celje) 팀에서 활약했다.

인천은 세바스티안과 2년간 계약을 했으며, 배번 21번을 배정했다.

세바스티안은 이날부터 강원도 고성에서 실시하는 인천 구단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뒤, 후기리그부터 출전하며 오는 9월 7일에 2006 독일 월드컵 유럽 5조 예선 노르웨이와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세바스티안은 “인천구단에서 뛰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구단주 등 관계자들의 환대에 감사한다”며 “인천이 전기리그에서 2위를 했지만 후기리그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마니치의 귀화로 용병 보유한도의 여유가 생겨 세바스티안을 영입했다”며 “세바스티안은 스피드와 개인기를 모두 갖춘 보기드문 좋은 선수로 후기리그 인천 공격려글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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