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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2승+황재균 3안타' KT, 한화전 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8.09.07 21:5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 상대 5연패,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한화전 5연패와 최근 2연패 늪에서 탈출, 시즌 전적 49승2무66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65승53패로 3연승이 끊기면서 다시 3위로 내려왔다.

이날 선발 김민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 이후 한화전 세 번째 등판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김민에 이어 심재민과 김사율, 배제성, 홍성용이 나왔다. 12안타 12득점이 나온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3안타 2타점, 유한준과 정현이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회부터 KT가 3점을 뽑아냈다. 강백호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 후 유한준의 2루타로 강백호가 들어오며 선취점을 냈다. 이후 로하스의 희생플라이에 이진영이 홈을 밟았고, 곧바로 황재균의 적시타로 유한준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KT가 3-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 이성열이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김민의 5구 146km/h 직구를 받아치면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이 시즌 24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화가 1-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KT가 4회에만 4점을 내고 달아났다. 황재균과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린 김민우가 장성우에게까지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정현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뽑아낸 KT는 투수가 권혁으로 바뀌고 강백호의 땅볼 때 1루수 정근우의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해 7-1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한 반면 KT는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나갔다. 5회에는 서균 상대 로하스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오태곤의 땅볼을 묶어 한 점을 더 냈고, 7회에도 유한준의 적시타와 만루 상황 황재균의 밀어내기 볼넷, 박경수의 땅볼로 3점을 더 추가하고 11-1을 만들었다.

KT는 8회에도 김재열의 2루타와 오준혁의 우전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추가하며 12-1, 11점 차를 만들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홍성용을 상대로 정은원 2루타, 강경학 볼넷 후 백창수의 스리런포로 3점을 추가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KT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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