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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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인생 변했다"…'도시어부'의 특별한 1주년

기사입력 2018.09.07 01:2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채널A '도시어부'가 1주년을 자축했다. 

지난 6일 방송한 '도시어부'에는 알래스카 낚시 3일차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황금배지는 '총 무게'로 결정하기로 했다. 20kg에 육박하는 대형 홍어를 낚은 이경규가 유력했으나, 다양한 어종을 잔뜩 잡아 올린 마이크로닷이 반전의 1위 주인공이 됐다. 그는 다양하게 낚아 올리면서, 총 무게만 50kg에 달했다. 초보 낚시꾼 장혁도 할리벗을 비롯해 손맛을 봤고, 이덕화는 즐기며 낚시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순위 발표 이후 게스트 장혁은 제작진과 함께 '도시어부' 1주년 깜짝 축하 파티를 열었다. 1주년 축하 케이크를 그가 들고 등장한 것. 

'도시어부'는 지난해 9월 7일 방송을 시작, 빠른 속도로 자리잡았다.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 출연 이후 노량진에서만큼은 마이클 잭슨급의 인기를 누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4~5%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꾸준한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도시어부' 1주년을 맞아 흥겨운 댄스를 선보였다. 쉼없는 댄스로 '흥'을 표출한 것. 이경규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짧은 녹화시간을 주장하며 '고효율'을 추구하는 예능인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도시어부'에서만큼은 예외다. 더 촬영하겠다고 나서는 등 의욕넘치는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시어부'를 통해 래퍼에서 '어부'로 이름을 알리게 된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 덕에 내 인생이 변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경규 형님이 날 찾아주시지 않았냐"며 마이크로닷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도시어부' 게스트로 출연한 홍수현과 교제도 시작, 일과 사랑 모두 잡았다. 

처음부터 삐걱거렸지만 이들은 점점 서로에게 적응해가면서 끈끈한 '어부' 3형제가 됐다. 이들을 지켜보던 알래스카의 이션 프로는 "덕화형님은 뿌리, 경규형님은 나무, 마이크로닷은 열매 같다"며 가족같은 세 사람의 케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알래스카에서의 3일차 밤이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채널A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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