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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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서벽준 "'식샤3',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자 추억"

기사입력 2018.09.09 14:00 / 기사수정 2018.09.07 15:1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식샤3'에서 이성주로 능글맞음과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감초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낸 서벽준. 그는 '식샤3'를 추억하면서도 앞으로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벽준은 "사실 처음 '식샤3' 출연이 확정 됐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캐스팅 사실을 거의 말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많은 마니아층을 자랑하고 있는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임과 기쁨이 가득했을텐데, 왜 그는 주변사람들에게 출연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까.

"저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제가 빠르게 숙지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큰 작품에 들어간다고 들떠있기 보다는 들어가기 직전까지 준비에 몰입했어요. 저는 아무래도 신인이다보니, 제 대사와 다른 사람들의 대사를 읽으면서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해야할까. 그런 것들을 생각하느라 정작 알리지는 못한 거죠"

이어 그는 "덕분에 채널을 돌리다가 저를 발견한 분도 있었고, 원래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좋아해서 본방을 챙겨보다가 제가 나오는 걸 알게 된 분들도 있었어요. 다들 놀라셨죠. 부모님이요? 부모님은 신기하다고 하셨어요. 그런 주위 반응을 보면서 저도 감사하고 고마웠고, 동시에 신기하기도 했죠"라며 주변사람들의 반응을 전했다.

아직은 신인인 그에게 '식샤3'의 의미는 더욱 남달랐을 것이다. 그의 말처럼 이미 탄탄한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함께 하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이 남았을 터.

서벽준은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자 추억, 아쉬움'이라고 '식샤3'를 정의했다. 이어 "아쉬움은 제가 조금 더 여유있게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요. 게다가 좋은 분들과 함께 촬영했기 때문에 또 작업할 수 없다는 게 아쉽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많은 분량으로 나오게 된 첫 작품이기 때문에 추억이 될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018년도 어느새 4개월 남짓 남은 상태에서 서벽준의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올해가 가기 전에 작품을 한 번 더 해서 연기를 하고 싶어요. 지금도 계속 오디션을 보면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작품으로 더 나은 모습을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차기작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만약에 바로 연기에 들어가지 못하면, 저는 남은 시간에 저를 좀 더 채우는 경험을 하고 싶어요"라며 여행 가기와 외국어 공부는 물론 피아노를 포함한 여러 악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서벽준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이 자신을 봐줄 때 '이질감 없이 융화되는 배우'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저 친구가 나온 작품을 봤을 때, 배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작품을 볼 때 저 때문에 거슬리지 않는, 그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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