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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결혼 잘했다"…'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궁합도 완벽해

기사입력 2018.09.05 00: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의 궁합은 완벽했다.

4일 방송된 TV CHOSUN‘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함소원 진화 부부의 결혼식 전야제를 담았다.

함소원은 온 가족이 준비한 중국 내몽골 전통 환영식을 받았다. 시어머니는 마라 샤오 롱샤, 돼지 곱창 볶음, 전가복, 옥수수 잣 볶음, 중국식 볶음 떡 등 이틀 동안 준비한 요리를 대접했다.

함소원은 '우리집 며느리들은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말에 25살 때 발매한 1집의 '베스트 러브'를 불렀다. 중국 시댁은 박수를 보냈다. 함소원은 "임신을 안 했다면 테크노로 갈 건데 할 수 없이 1집으로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특별식을 준비했다. 족발 같은 비주얼의 삶은 돼지 눈알이었다. 예쁜 눈을 가진 아기를 낳기 위한 시댁의 전통이다. 함소원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도 나름 잘 먹었다. 패널들에게 "입안에서 미끄덩한다. 망막이라는 게 있다. 중간에 많다"고 설명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시부모와 함께 중국 칭다오 최고의 작명가를 찾았다. 12월 18일이 예정일인 아기의 이름을 짓기 위해서다. 시아버지는 2005년, 2015년 ‘미스 칭다오’를 탄생시킨 유명한 작명가에게 "이름에 '치'자가 들어왔으면 한다. 내가 좋아한다. 길게 지어주고 싶다"며 요구했다.


작명가는 사주를 보기 위해 진화와 함소원의 나이를 묻고 1994년생, 1976년생이라는 말에 놀랐다. 그러면서 "둘의 궁합이 완전 잘 맞는다. 결혼 잘했다. 남자 팔자에 금이 부족하다. 아내에게는 남편에게 없는 금이 있다. 서로 없는 부분을 채워주니 상부상조다"라고 말했다.

진화는 "내 팔자에 없는 걸 가졌다"며 좋아했다. 시부모도 함박 웃음을 지었다. 작명가는 "아이는 재물운이 들어있는 팔자를 갖고 태어난다. 금색이 좋다"고 덧붙였다.

작명가는 성별로 아이의 이름 여러개를 후보에 올렸다. 어머니는 호탕하고 패기 있는 진일호를 골랐다.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영리하다는 뜻의 진치학을 꼽았다. 시아버지는 작명비로 100만원 넘게 건네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해산물 뷔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아버지는 술을 못하지만 며느리와 함께 한 것을 기념으로 맥주를 원샷했다. 함소원에게 눈알이 포함된 황어탕을 직접 떠주기도 했다. 시어머니는 "남편이 며느리 팬이다. 딸이 그렇게 많은데 챙기는 걸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도 직접 먹여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부모는 아이 이름을 갖고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 모두 지지 않은 가운데 진화는 진일호를 골랐다. 그러나 MC들에게는 자신이 지은 이름이 더 좋다며 속내를 밝혔다. 진심이 담긴 시, 아름다운 마음이라는 뜻의 '안시'를 생각했다고 한다. 시부모는 한국식으로 진일호의 발음을 듣고 만족스러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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