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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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좋은 뮤지션으로 밀어줄 것"…신승훈이 선보인 괴물신인

기사입력 2018.08.30 17:00 / 기사수정 2018.08.30 16:1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좋은 뮤지션이 될 수 있게 밀어주겠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 서교동 홍대 무브홀 데뷔앨범 'Shape of Rothy' 쇼케이스가 열렸다.

로시는 신승훈이 발굴하고 제작한 첫 여자 솔로가수로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특별 트레이닝을 통해 다듬어진 만큼 로시의 데뷔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치도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로시는 앞서 공개했던 프리 싱글 ‘Stars’와 ‘술래’를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음색이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 신곡 ‘버닝’을 통해서는 댄스에 도전하며 새로운 '로시의 모양(Shape of Rothy)'를 보여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로시는 "전에는 발라드로 인사를 드렸는데, 이제 정식 데뷔를 하게 돼 너무 떨리기도 한다. 약 5년간의 시간 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렸기 때문에 설레고 감격스럽다"고 입을 뗐다. 


로시의 데뷔 타이틀곡 '버닝'은 신승훈이 작곡하고, 작사가 김이나가 또 다시 의기투합해 완성한 웰메이드급 노래다. 


로시는 신승훈에 대해 "내 성대를 창조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등학생 때부터 아이돌 가수를 꿈꿨었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도로시 컴퍼니 오디션을 보게 됐다. 대표님이 너무 높으신 분이라 고민하다 도전했는데 며칠 뒤 신승훈을 직접 만나뵙게 됐다. '네가 어딜 가도 좋은데 너의 목소리가 허스키하고 매력있으니 더 연습해서 솔로 가수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해주셨다"고 고백했다. 

중학생 시절 자연스럽게 신승훈과 계약을 맺게 된 로시는 "신승훈이 1대1 개인 트레이닝을 해준다. 발성부터 인성교육까지 해준다"라고 소속사 도로시컴퍼니 자랑을 하기도 했다.


이날 신승훈은 로시를 위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대신 스태프로 참여했다. 그는 "아직까지 로시가 땅 위에 있는 배였다면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배가 물 위로 오르게 됐다. 진수식을 오늘 하게 되는 것 같다. 좋은 뮤지션의 길을 가기 위해 밀어줘야 할 것 같다. 조력자 겸 대표이자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응원했다. 

'신승훈 제자'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짊어지게 된 로시는 "부담이 아닐 순 없다. 하지만 책임감이 생긴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로시의 목표는 '시그니처 보이스를 만드는 것'이다. 그녀는 "많은 분들에게 내 목소리를 알려드리고, 내 노래로 위로를 드리고 힐링하게 해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이후엔 새로운 로시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털어놨다. 

추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로시는 롤모델을 아이유로 꼽았다. 로시는 "아이유 선배님은 노래 뿐 아니라 곡도 쓰고 연기도 하신다. 너무 멋지다. 아이유 선배님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6시 발매되는 로시 데뷔 타이틀곡 '버닝'은 트렌디한 업템포의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팝송을 듣는 듯한 세련된 멜로디와 사랑을 촛불과 반딧불이로 비유한 감각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로시의 첫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버닝'을 필두로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과 동명의 곡으로 로시의 유니크한 목소리와 독특한 구성의 가사가 돋보이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로시의 첫 프리 싱글로 꿈과 자아 찾는 소녀의 이야기를 노래한 'Stars', 브리티시 감성의 피아노와 로시의 가창력이 어우러진 두 번째 프리 싱글 '술래', 그리고 신곡 '버닝'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inst 버전까지 모두 6트랙이 수록됐다.

거운 화제 속에 정식 데뷔하는 로시가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 여자 솔로가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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