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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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주지훈 "부산 사투리 연기, 장벽 컸다…외국어 느낌"

기사입력 2018.08.28 11:22 / 기사수정 2018.08.28 11: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주지훈이 '암수살인'을 위해 부산 사투리를 연습했던 사연을 전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균 감독과 배우 김윤석, 주지훈이 참석했다.

주지훈은 '암수살인'에서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형사 형민(김윤석 분)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태오 역을 연기했다. 진실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을 움직여 현재 수감돼 있는 사건의 감형을 얻어낸다.

이날 주지훈은 "사투리의 장벽이 컸다.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산 말이 완전히 외국어더라. 불규칙함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곽경택 감독님이 제작자로 함께 하시는데 매일 만나면서 사투리 연습을 하고 현장에서도 한시간 정도 리허설을 따로 하고 그런 식으로 몇 달을 보냈다. 사투리 연습 과정을 하면서, 또 감독님과 곽경택 감독님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윤석도 "경상도 사투리를 가장 어렵다고 하지 않나. (주지훈이) 정말 범처럼 달려들어서 온 몸으로 다 던지더라. 굉장한 몰입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10월 초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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