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30 13:02 / 기사수정 2009.06.30 13:02
[엑스포츠뉴스=박찬기 기자]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다음달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33일간 대구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 서울 SK, 부산 KT 등 4개 프로구단의 2군 팀과 국군체육부대(상무) 농구팀 등 5개 팀이 참가하는 '2009 KBL 서머리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 KBL 서머리그'는 2008년 7월 4개 구단이 2군 팀을 창단한 후 열리는 첫 번째 대회이다. 2군 팀을 운영하는 팀들은 지금까지 예산문제와 선수수급 등의 문제로 인해 드래프트만 2번을 시행했을 뿐 한번도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방이동 LG 체육관, 양지 SK 체육관, 백암 오리온스 체육관, 원주 KT 체육관을 돌며 팀당 8경기씩 2라운드의 풀리그 예선을 치루며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초대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에 참가하는 KBL 2군 팀의 엔트리는 10명 이상 12명 이하로 규정하고 2군 선수 외에 지난 시즌 36경기 이하를 출전한 1군 선수, 2009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 선수 및 혼혈 드래프트 출신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달 3일에 열리는 2군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선수도 출전할 수 있다. 선수 등록 마감은 7월 10일까지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3점슛 거리, 노차징 구역 등 2009-2010시즌을 앞두고 일부 변경된 경기 규정이 처음 적용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멀어진 3점슛 거리에 따른 선수들의 적응 여부와 노차징 구역과 페인트 존 변화에 따른 직접적인 득점력의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경기는 각 구단의 연습체육관에서 오후 2시와 4시에 두 경기씩 열린다. 우승팀(5백만 원)과 준우승팀(3백만 원), 3위(2백만 원)에게는 상금이 주어지며 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MVP(1백만 원)와 베스트 5(각 50만 원)도 선정한다.
KBL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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