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이돌룸' 스트레이키즈가 흥과 끼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은 여름방학 특집'아이돌 가정방문'으로 꾸며져 정형돈과 데프콘이 스튜디오를 떠나 JYP 신사옥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JYP의 수장 박진영은 자신이 '강력추천'하는 그룹으로 스트레이키즈를 꼽았다. "저에게 있어서는 아주 각별하고 의미있는 아이들이면서 약간 미안하기도 한 아이들"이라고 스트레이키즈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박진영.
박진영은 그 이유에 대해 "우리가 새로운 팀을 만들 때 멤버 한명 한명에 대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다같이 모여서 회의도 많이 한다. 하지만 스트레이키즈는 리더 1명에게 팀 구성을 전부 맡겼다. 7년 연습생인 리더가 스스로 아이들을 뽑고, 다같이 음악을 만들며 자체제작을 했다. 그리고 제게 결과물을 보여줬고 데뷔를 해도 될 것 같아서 데뷔를 하게 됐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줬다.
JYP에서 만든 새 걸그룹과의 대결에서 우승해 먼저 데뷔를 하게 됐다는 '자체제작 자생돌' 스트레이키즈. 이날 박진영은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하는 스트레이키즈에 대해 다소 불안한 마음을 보였지만, 이는 그의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박진영의 걱정과는 달리 스트레이키즈는 신인다운 넘치는 자신감과 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매력을 보여줬다. 신인답게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누구보다 적극성을 보이면서 멋짐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코믹함으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신곡 '마이 페이스' 무대도 보여줬다. '마이 페이스'는 '타인과의 비교로 초조함이나 불안함이 생길 수 있지만 사람마다 자신만의 페이스가 있고 그 페이스 대로 가도 좋다. 자기 자신을 믿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은 노래. 스트레이키즈는 '마이 페이스' 노래가 나오자 지금까지 보여줬던 장난스러움은 온데간데없이 각잡힌 칼군무와 카리스마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 이날 방송에서 스트레이키즈는 소속사 선배 걸그룹인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의 안무도 상큼하게 소화해 재미를 줬다.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의 커버댄스를 시작으로 2PM의 '하트 비트' '우리집', 갓세븐의 '니가 하면' '하드캐리',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등 소속사 선배 가수들의 수많은 히트곡의 포인트 안무까지 섭렵했다.
그리고 스트레이키즈는 멤버들끼리의 단결력을 볼 수 있는 게임을 비롯해서 비주얼을 내려놓고 입해야하는 게임까지 다양함 코너들을 통해서 제대로 예능감을 뽐냈다. 춤이면 춤, 랩이면 랩,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자체제작 아이돌답게 다방면으로 넘치는 흥과 끼를 보여주면서 이날 '아이돌룸'을 본 시청자들을 스트레이키즈에 '입덕'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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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