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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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용상 세계신기록 아깝게 실패

기사입력 2009.06.26 15:47 / 기사수정 2009.06.26 15: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포천, 조영준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27, 고양시청)이 세계신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26일 오후, 경기도 포천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 및 2009 전국 남녀 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5kg에 참가한 장미란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30kg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2차 시기에서 135kg을 들어올린 장미란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신기록인 140kg을 경신하기 위해 141kg을 신청했다. 하지만, 바벨을 들고 일어서지 못한 장미란은 인상 세계신기록 도전을 다음 기회로 연기하게 됐다.

용상경기에 들어간 장미란은 첫 번째 시기에서 170kg을 가볍게 들어올렸다. 2차 시기에서 180kg을 신청한 장미란은 아쉽게 들어올리지 못했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87kg에 도전하게 됐다. 장미란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186kg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자신과의 싸움'에 들어간 장미란은 특유의 신중함으로 자신을 다스리며 마지막 시도에 임했다. 여자역도 사상 가장 무거운 무게인 187kg을 들고 일어선 장미란은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려고 했지만 뒤로 떨어트리며 세계신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장미란은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했다. 현재는 몸의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시점인데 모든 초점은 11월에 벌어지는 세계선수권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7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가진 장미란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에서 선전을 펼쳤다. 11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벌어지는 세계역도 세계선수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인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베이징올림픽 때 세운 기록을 넘어서겠다"고 밝혔다.

* 26일 경기결과




[사진 = 2009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세계신기록 도전에 실패한 장미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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