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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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당당하게 버틸 것"…'안녕' 사회 편견에 맞선 이영자의 '일침'

기사입력 2018.08.21 07:00 / 기사수정 2018.08.21 01:1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사회적 편견에 맞서 일침을 가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최현석 셰프, 2PM 황찬성, 개그우먼 홍윤화, 개그맨 김민기, 프리스틴 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고민주인공으로 한 쪽 눈은 검은색, 다른 쪽 눈은 푸른 색인 홍채 이색증, 흔히 말하는 '오드아이'를 지니고 태어난 딸 도연이가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가 등장했다.

고민주인공은 양쪽 눈의 색이 다른 딸을 가리키며 "컬러렌즈를 낀건가?", "인증샷 찍을까?"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상처를 들쑤시는 무심한 사람들의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됐음을 털어놨다.

특히 고민주인공은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딸을 향해 "눈X 저거 병이지?"라고 물어봤다고 황당했던 일화를 전해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켰다. 이에 신동엽은 "우리나라는 몇몇 분들이 도가 지나치게 말을 함부로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영자는 신체적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얼마 전 이슈를 모은 '수영복 사진'을 공개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영자는 "얼마 전 수영복 차림을 올렸는데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당당하다'고 이야기 한다. 나도 어디가서 무척 괜찮은 몸매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도 끊임없이 사회적 편견과 내 자존감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나도 버텨보려고 벗은 것이다. 당당하게 벗을 것이다. 내 몸이니까"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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