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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3R] 위기의 울산과 수원이 만나다

기사입력 2009.06.26 09:21 / 기사수정 2009.06.26 09:21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잘 나갔던 두 팀이 위기의 팀으로 바뀐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오는 28일(토요일) 오후 7시 울산시 문수 경기장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플레이오프 진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였던 울산과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디펜딩 챔피언’ 수원이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2승 3무 6패로 14위에 수원은 2승 4무 5패로 11위에 올라 이 두 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순위에 올라 있다. 그동안 줄곧 중상위권 자리해있었던 것과 달리 이들 두 팀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이 반전의 기회를 삼았던 한 달여 간의 ‘A매치 방학’을 뒤로하고 맞이한 K-리그 12라운드에서 울산은 ‘선두’ 광주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수원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한 달여 간의 휴식을 통해서 팀 조직력을 강화하고, 하반기 시즌을 앞두고 시즌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던 만큼 이번 13라운드 경기를 통해서 두 팀은 그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4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은 최근 6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성공한 수원이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안정되고 있는 수비를 토대로 2연승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산도 마찬가지로 분위기 반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울산은 4연패라는 부담감과 경기 상대가 수원이라는 점도 부담이 된다.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올 시즌 ‘탈아시아’에 실패하면서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체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

더욱이 울산은 올 시즌 홈에서 1무 4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고, 수원 또한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4무 1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던 것과 같이 홈 경기를 가질 울산, 원정 경기를 가질 수원. 모두 좋은 상황은 아니다.

두 팀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빠져나올 구멍만 잘 찾아 나온다면 팀 명성에 어울리는 순위를 기록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서 울산은 연패를 끊고, 수원은 올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위기의 울산과 수원이 어떤 경기 결과로 팀이 운명을 어떻게 달리하게 될지 기대된다.

◆ 관전포인트

- 울산, 최근 4연패

- 울산, 올시즌 홈 무승 (1무 4패)

- 수원,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 수원, 올시즌 원정 무승 (4무 1패)

- 울산, 역대 통산 대 수원전 19승 11무 16패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수원 삼성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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