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12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팀간 12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넥센의 연승 숫자는 '11'에서 멈췄고, 두산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선발 이영하는 5⅓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5회 허경민이 결승타를 때려냈고, 김재환이 2타점을 기록했다. 정진호, 류지혁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넥센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두산이 2회 브리검을 공략했다. 1사 후 오재일의 볼넷, 김인태와 정진호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류지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넥센이 곧바로 추격했다. 이정후가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나아갔고, 서건창의 안타, 박병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숨을 고른 두산이 5회 정진호, 류지혁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허경민,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로 4-2 역전했다. 6회 2사 3루 상황에서 폭투로 한 점을 더해 3점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7회 허경민의 안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넥센은 마운드를 한현희로 교체했지만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에는 허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8-2로 달아났다. 9회 마운드에는 함덕주가 올라 넉넉한 리드를 지켜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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