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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韓 최초 크리쳐 액션 '물괴', 추석 대전 첫 흥행 타자 예약

기사입력 2018.08.16 11:55 / 기사수정 2018.08.16 11: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물괴'가 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등과 함께 국내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을 완성하며 추석 대전 첫 흥행 타자로 나선다.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종호 감독과 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정태원 대표가 참석했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이날 현장에는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도 함께 해 '물괴'를 소개했다.

정태원 대표는 "크리쳐물이 '괴물' 이후에 제대로 된 작품이 안 나온 것 같아서, 저희가 만들 '물괴' 형상이 이 영화에 굉장히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물괴의 형상을 만드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왕조 실록에 나온 형상대로 만들었더니 개 같기도 하고, 말 같기도 해서 그대로 가면 안되겠다 생각해 고민 끝에 허종호 감독과 얘기하다가, 전설의 동물 해태에서 발전시켜보자고 해서 나온 것이 지금 물괴의 형상이다. 지금의 물괴의 형상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허종호 감독은 "상상으로 빚어낸 존재를 다룬 영화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 저희도 '물괴'는 상상력으로 만들었다. 다른 것은 실록에서 나온 기록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등이 힘을 보탰다. 김명민은 물괴를 추적하는 내금위장 윤겸 역을, 김인권은 윤겸의 오른팔 성한 역을 연기했다. 첫 스크린 도전인 이혜리는 윤겸의 딸 명 역을, 최우식은 왕의 명을 전하러 온 무관 허 선전관 역을 맡았다.

김명민은 "시나리오가 흥미로웠다. 허구적인 설정이 있으면서도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했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작품 참여 과정을 전하며 "'물괴'는 제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사극 연기들이 집대성 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김인권은 김명민과 한 작품에서 '영혼의 단짝'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데 만족을 표하며, "김명민 선배님과 늘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영혼의 단짝이라는 말 정말 감사하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영혼의 매력을 풍겨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혜리도 첫 스크린 도전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촬영하면서 (김명민 선배님에게) 정말 예쁨을 많이 받고 감사하면서 찍었다"며 "액션도 첫 도전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만족했다.

특히 '물괴'는 추석 시즌을 앞둔 9월 13일 개봉해 추석 극장 대전의 첫 타자로 나선다. 

김명민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저희도 아직 보지 못한 '물괴'의 연기와 저를 포함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을 것이다. 저희가 연기할 때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이 드라마의 밀도를 높이자는 것이었다. 그 쪽에 포인트를 맞춰서 보시면 관객 분들께 긴장감을 높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며 다른 사극 영화들과는 차별화 된 '물괴'만의 매력을 전했다.

'물괴'는 9월 1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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