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2 14:23 / 기사수정 2009.06.22 14:23
* 1편에서 이어집니다.
* 본 인터뷰는 놈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진행했으며, 이번 인터뷰의 특성 상 존칭을 생략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놈스러운 '그놈' 이야기
- 많은 유저들이 놈 시리즈를 즐기다 보니까 같은 곳을 수천 번도 넘게 달렸을 텐데 지겹지 않은가?
놈: NG나면 OK 사인이 떨어질 때 까지 계속 달리는 거다.
- 게임 내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던데 평소 성격은 어떤가?
- 게임 내에서 보면 보약을 먹어야 되던데 하루에 먹는 보약의 양은?
놈: 아무리 많이 먹어도 나처럼 뛰면 소화가 다 된다.
- 놈 시리즈 거치면서 많이 넘어졌을 것 같다. 하루에 파스를 얼마나 붙이나?
놈: 너무 많이 붙여서 세는 것도 이젠 귀찮다.
- 그동안 시리즈로 나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역시 여자들과 함께 할 때가 가장 재밌었다. 1편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헤헤거리면서 다니는 게 재밌다. 남자들과 함께 할 때도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주길.
- '놈2'에서 세계 최초로 외계에 메시지를 보냈었는데 아직도 그 외계인과 교신 중인가?
놈: 난 답장 받았는데. 아직 못 받았냐? 한 번 만나는 건 다 스쳐 가는 인연이더라.
- 게임빌 내 사보에 보면 도사로도 활약하는데 보면 참 다재다능한 것 같다. 대체 못 하는 건 뭔가?
놈: 난 재미없는 건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다. 재미있으면 다 한다.
- 지금 국내에서의 인기면 해외에서도 스타로 떠오를 수 있는데?
놈: 아직도 나를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있단 말이냐? 근데 해외에서도 그렇게 달리는데 팬레터 하나 안 보내더라. 영어를 몰라서 스팸인지 모르겠지만….
기자: ㅋㅋㅋ
(보충설명. 현재 놈 시리즈 중 놈과 놈2는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 앞으로 달리고 싶은 곳이 있다면?
놈: 재밌는 곳이라면 불러만 달라. 단, 여자가 많은 곳으로.
- 마지막으로 '놈'에게 관심이 많은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
나올 때 마다 이렇게 반겨주니까 솔직히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 같이 달리고 싶으니까 언제든지 불러만 달라구. 사람은 달리는 건 누군가와 같이 달려야 재밌는 것 같아. 그리고 나도 아프니까 잘 좀 해주길 바란다. 하도 넘어지고 찔리고 맞고 해서 골병이 나서 말이지….
유쾌한 분위기 속에 인터뷰를 마친 '놈'은 그동안 시리즈를 거쳐 오면서 많이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놈'은 마지막으로 놈 시리즈가 계속 출시되는 한, 유저들과 오래도록 같이 달리고 싶다고 전했다.
휴대폰 속에서 쉬지 않고 달리는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준 '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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