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1 19:33 / 기사수정 2009.06.21 19:33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광전사' 변형태(CJ)가 특유의 매서운 공격으로 정종현(웅진)을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21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16강 경기에서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 0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변형태는 자신의 닉네임인 '광전사'다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시종일관 압도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 정종현의 후반 운영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3세트에서 드랍쉽 플레이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 CJ 변형태 인터뷰
▶ 8강에 진출한 소감?
- 팀 후배인 조병세 선수도 쉽게 올라갔는데 난 힘들게 올라가 면목이 없다. 동생보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 최근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 오늘 경기도 그렇고 아직 완벽하게 제 컨디션을 찾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꾸준히 이기다보면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
▶ 블리자드가 곰TV 클래식 후원에 나서면서 8강부터 상금을 확보하게 됐다.
▶ 1세트에서 뒷마당과 11시 멀티가 동시에 타격을 당하면서 피해를 입었었는데?
- 오늘 경기가 다 정종현 선수가 초반에 이렇게 10분 동안 해보면 잘한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갑자기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하더니 장기전 형태로 가버려서 경기가 힘들게 풀린 것 같다.
▶ 2세트에서 상대의 레이스에 탱크가 잡힌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했는데?
- 보통 더블 커맨드 체제 위주로 연습을 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가 나와 당황했다. 연습량이 부족했다.
▶ 마지막 3세트도 초중반까지 병력 상으로 많이 밀려있었는데?
- 초중반에 불리해서 '이렇게 지는 건가' 하고 생각했다가 상대가 한 번 무리한 공격을 와줘서 '이런 식으로도 이기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마치 죽었다 다시 살아난 느낌이다.
▶ 8강에서 박재영-김명운 승자와 맞붙는데?
- 개인적으로 저그전이 편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만약 8강에서 김명운 선수를 이긴다면 반대쪽 라인에 같은 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같은 팀 선수들과 한 번 붙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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