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치매라는 사실을 알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 43회에서는 우아미(박준금 분)가 이미연(장미희)에게 카페를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하(박선영)는 이미연이 내준 카페로 우아미를 불렀다. 우아미는 "이런 데서 카페 차릴 거면 내 돈으로 차렸어. 빌딩에 카페 하나 달라고 했더니. 세상에 어떻게 보이지도 않는 동네 구석에. 사람한테 사기를 쳐도 유분수지"라며 분노했다.
차경수(강성욱)는 "더 망신당하지 말자"라며 만류했고, 우아미는 "어차피 동네 망신 다 당한 김에 할 이야기는 해야 될 거 아니야"라며 이미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미연은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박선하는 근로계약서를 내밀었고, "이제부터 이 가게에서 어머니가 일하셔야 하니까요. 여기 경수 씨 앞으로 된 경수 씨 가게예요. 저희 둘 다 직장인이라 운영을 할 수가 없잖아요. 우리 가족 중에 이 카페 관리하실 분 어머니 뿐이세요"라며 못 박았다.
우아미는 "사람 쓰면 되잖아"라며 거부했고, 박선하는 "그럴 돈 있으면 차라리 카페를 안 열죠. 경수 씨 월급 담보로 얻은 가게예요. 앞으로 10년 동안은 경수 씨 월급 이 카페 빚 갚는 데 다 써야 돼요"라며 설명했다.
우아미는 "나 안 해"라며 우겼고, 박선하는 "그럼 하지 마세요. 어차피 경수 씨 월급만 차압 당하지 전 아무 상관 없으니까요"라며 쏘아붙였다.
우아미는 "너 나 물 먹이려고 작정했니?"라며 발끈했고, 박선하는 "네"라며 선전포고했다.
또 이미연은 여러 차례 치매 증세를 나타냈다. 앞서 이미연은 박유하 딸 채은수(서연우)를 기억하지 못했고, "은수가 누구야"라멱 고개를 저었다. 게다가 이미연은 자신이 차도에 멍한 채 서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이미연은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고, "내가 한 일이 기억이 안 나요. 알츠하이머는 아닙니다. 이렇게 빨리 급진적으로 발병할 리 없어요. 내가 무슨 병인지, 어떤 병인지. 할 수 있는 모든 검사를 하든 모든 의료진을 동원하든 밝혀내세요. 나는 온전한 내 정신으로 살아야 돼요"라며 의사에게 호소했다.
특히 최문식(김권)은 박효섭(유동근)의 가게를 찾았다. 최문식은 이미연의 아버지가 치매였다는 사실을 밝혔고, "그래서 엄마는 정신이 무너져서 자신이 사라지는 걸 제일 무서워하세요"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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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