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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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2R] 광주, '성국효과'로 선두 지킬까?

기사입력 2009.06.20 00:54 / 기사수정 2009.06.20 00:54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리그 선두 광주가 3연패의 울산을 만난다.

파죽지세의 상승세로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주가 최근 3연패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울산과 K리그 12라운드에서 만난다. 광주는 21일(일) 오후 3시 15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선두권 굳히기를 노린다.

전북현대와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광주는 지난 11라운드에서 서울에게 2:1로 패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하지만 광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두 명의 선수 김명중과 최성국, 그리고 최원권과 장현규 등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광주의 이강조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특히 지난 두 차례 있었던 대구, 서울과의 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던 최성국이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다시 타고 있어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울산의 수비진을 농락하며 또 다시 골을 넣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최근 팀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리그에서도 연패를 거듭하고 있어 선수단 분위기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김신욱, 이진호, 알미르, 슬라브코 등의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고는 있지만 팀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매번 놓치며 울산을 지켜보는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울산에게도 분명 ‘희망’은 있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과 경험 많은 골키퍼 김영광이 뒤에서 팀을 잘 조율하고 여기에 김호곤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진다면 울산도 분명 강팀으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광주와의 경기는 분명 울산으로서는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많지만 어려운 경기일수록 선수들의 정신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광주가 이번 승리로 전북과의 선두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지, 울산이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골할지. 두 팀의 경기가 펼쳐질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광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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