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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끝내기로 순위까지 뒤집기' 넥센, 7연패 LG 제치고 4위

기사입력 2018.08.09 00:4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8월 8일 수요일

고척 ▶ KIA 타이거즈 6 - 7 넥센 히어로즈


넥센이 극적인 연장 끝내기승을 거두며 5연승, 단독 4위로 올라섰다. 2-2 동점에서 8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가 점수를 6-2로 벌렸다. 그러나 8회말 김윤동을 상대한 넥센이 역시 4점을 몰아내고 6-6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장 10회말 2사 상황 김규민 타석에서 최원준의 실책이 나왔고, 김규민이 3루까지 진루한 뒤 곧바로 김재현의 안타가 나오면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이날 박병호는 이승엽 이후 역대 두 번째 5년 연속 3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잠실 ▶ 한화 이글스 8 - 2 두산 베어스

한화가 악재를 딛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데이비드 헤일이 2이닝 1실점 후 타구에 무릎을 맞고 갑작스럽게 강판됐지만, 이어 나온 안영명이 3이닝 비자책 1실점, 박상원과 송은범, 이태양,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결승 2타점 적시타, 정근우가 3안타 2타점, 호잉이 쐐기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문학 ▶ 삼성 라이온즈 0 - 12 SK 와이번스

SK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완승을 거뒀다. 켈리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고, 박희수와 윤희상이 뒷문을 책임졌다. 장단 14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이적 후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한동민이 3타점, 이재원이 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하는 등 멀티히트 타자만 다섯 명이 나왔다. 5이닝 4실점(3자책점)의 양창섭은 시즌 3패를 떠안았다.

마산 ▶ KT 위즈 3 - 7 NC 다이노스

전날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던 NC가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승리했다. 2회 선취점을 올린 뒤 3회 스크럭스의 20호 홈런을 비롯해 4점을 내며 5-0 리드를 잡은 NC는 추격을 허용했으나 점수 차를 지키고 승리했다. 베렛이 7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마크, 강윤구와 원종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KT 금민철은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8패를 기록했다.

울산 ▶ LG 트윈스 1 - 2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LG를 7연패에 빠뜨리며 연승을 내달렸다. 1회 민병헌의 적시타, 5회 손아섭의 적시타로 2점 리드를 잡았다. 선발 레일리가 7회 채은성에게 피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8승을 신고했다. 8회 구승민, 9회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LG 선발 김대현은 5이닝 2실점으로 준수했으나 타선이 1점 지원에 그치며 패전을 안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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