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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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디펜딩 챔피언이 먼져 웃다.

기사입력 2005.07.16 08:23 / 기사수정 2005.07.16 08:23

artaxe 기자
피스컵 디펜딩 챔피언 아인트호벤이 성남을 제압하고 먼저 웃다

15일 2005 피스컵 코리아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인트호벤이 코쿠와 호베르투의 골로 김도훈이 만회골을 노린 성남천마를 2:1로 제압하며 순조로운 첫출발을 시작했다. 이로써 아인트호벤은 다음 열리는 온세 칼다스와 1:1로 비긴 올림피크 리옹과 편한 승부를 벌이게 되었으며 성남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다.
 
아인트호벤의 첫 골과 성남의 반격

선취골은 아인트호벤의 몫이였다. 전반 4분만에 오버래핑 나온 이영표가 코쿠에게 패스하였고, 파르판과의 2:1패스로 절묘하게 코쿠가 다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이 권찬수골키퍼의 손끝이 미치지 않는 곳을 통과해 선취골을 넣었다. 간결한 패스로 손쉽게 첫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성남의 반격은 바로 시작 되었다. 김도훈에게 패스된 볼은 아인트호벤의 2명의 수비수 사이에서 유일하게 나온 김도훈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볼은 고메스의 손이 전혀 닿지 않는 곳으로 들어가 골네트를 흔들었다.
 
양팀은 동점이 된 상황에서 중원을 잡기 위해 양윙백들이 중원으로 지원 나와 10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에서 싸우게 되었다. 볼 점유와 슈팅 등은 월등히 성남이 높았지만 아인트호벤의 미들을 뚫지는 못하였고, 히카르도의 멋진 슈팅이 있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역습에 무너진 천마

성남의 공격이 불이 붙어갈 때 즈음, 아인트호벤 호베루투의 역습으로 너무도 아쉽게 슈팅을 허용하고 말았고 두번의 슈팅모두 골대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4백의 수비라인이 형성된 성남의 수비라인이 너무 아쉬웠다.
 
성남은 한 점을 뒤지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아인트호벤이 수비지향적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이어졌다. 성남은 수비라인을 살피며 빈틈을 공략하였지만, 중앙돌파만을 노리는 공격이 되었고, 밀집수비에 막혀 공격은 무의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찬스는 있었다. 히카르도의 패스를 김도훈이 잡아 수비수 사이로 돌파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골은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성남은 공격의 수위를 더욱 높여갔으나 아쉽게 아인트호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전반전은 끝이 났다.
 
숨가푼 추격, 그러나 골문은 열리지 않고...

후반들어서 성남은 손대호, 남기일을 빼고 김철호, 모따를 투입시켜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성남의 골을 터트렸던 김도훈이 아인트호벤 진영에서 좋은 찬스를 여러 번 만드는듯 하였으나 PA내로 들어오는 크로스나 패스를 논스톱으로 슛을 쏘지 않고 볼컨트롤을 하려고 하여 알렉스에게 번번히 막혀버렸다.
 
아인트호벤은 남은 일정에 맞춰 체력안배를 하려는듯 코쿠를 빼고 페레이라를 투입하였고, 오이에르를 빼고 보우마를 투입시켜 수비라인을 강화시켰다.
 
아인트호벤의 매서운 공격이 있었는데 파르판이 끈질기게 달라붙던 장학영을 제치고 크로스 한 볼이 성남의 수비를 맞고 굴절되었는데 발만 갔다 대도 골이되는 성남으로선 다행인 순간이였다.
 
김도훈이 최전방 공격수로서 활발히 움직여 공간을 만들어냈고, 두두, 히카르도등에게 슛찬스를 만들워줬지만 성남으로선 골운이 안따라줬는지 번번히 고메스품에 안기는 골이 되었다.
 
아인트호벤은 주전수비수 알렉스를 빼고 아두를 넣는등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이였으며, 이영표가 성남의 왼쪽진영을 돌파하여 파르판에게 기회를 만들워줬고 파르판은 크로스를 올렸으며 호베르투에게 발리슛을 내줬고, 다시 시몬스에게 발리슛을 내줬으나 성남의 수비벽을 맞고 튀어나왔다.
 
두두, 회심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추다.

후반 30분, 성남은 수비형미들로 공격과 수비의 중간라인에서 많이 뛰어준 히카르도를 빼고 파브리시오를 투입하였다. 이후 성남은 두두가 좋아하는 곳에서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고 두두는 왼발로 거침없이 아인트호벤수비벽사이로 볼을 날렸으며 낮게 깔리며 바운드된 볼은 GK고메스를 지나 골대를 맞추는 그야말로 불운이 찾아왔다.
 
성남은 김두현, 두두등이 2선에서 중거리 슛을 날리며 기회를 노렸고, 파브리시오가 돌파하였으나 고메스의 테클에 무너지고 말았다. PK이 아닌가 하며 심판을 쳐다봤지만 심판은 아니라고 하였고, 아쉬움은 성남에게 찾아왔다.
 
아인트호벤은 의외로 여유있는 플레이를 하였으며 아쉬울 것 없이 천천히 공격을 하였으며, 강팀답게 원샷원킬로 두골을 성공시키며 1승을 챙겼고, 성남은 김두현, 두두, 히카르도등이 많이 뛰어주며 중원을 지배하였으나 무리한 중앙돌파를 시도하다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번번히 역습찬스를 내주며 주져앉고 말았다. 또한 공격수의 한번 볼 컨트롤 하는 그 짧은 시간이 모자랐던 성남은 압도한 슈팅수에 비례하지 못하게 한골만을 넣는데 만족해야 했다.



art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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