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8월 1일 화요일
잠실 ▶ LG 트윈스 8 - 14 두산 베어스
두산이 또 한 번 LG를 꺾었다. 선취점은 LG가 냈지만, 두산이 곧바로 뒤집으며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6회 정주현의 투런으로 7-7 팽팽한 균형이 만들어졌지만, 두산이 6회 오재일의 희생타와 정상호의 포일, 적시타를 합해 10-7로 달아났다. 7회 4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고, LG는 8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두산 이용찬은 4⅔이닝 5실점, LG 소사는 5이닝 7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모두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대전 ▶ KT 위즈 3 - 4 한화 이글스
한화가 KT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 3연패를 끊어냈다. 1-1 동점 상황 이성열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은 뒤 정근우 안타와 김태연의 희생번트, 강경학 땅볼 이후 호잉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KT는 황재균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으나 1사 1루에서 하주석의 결정적인 호수비로 경기가 끝이났다. 6이닝 2실점의 샘슨이 시즌 12승으로 한화 역대 외인 최다승을 거뒀고, 정우람은 시즌 30세이브를 올렸다.
광주 ▶ 롯데 자이언츠 1 - 8 KIA 타이거즈
KIA 임창용이 3998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롯데 타선을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반을 다졌다. KIA 타선은 1회 김주찬의 적시타, 2회 버나디나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앞섰다. 3회에도 점수를 냈다. 롯데가 1점을 내는데 그쳤고, KIA는 6회, 8회 점수를 더 뽑아내며 달아났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2⅓이닝 5실점 후 강판됐다.
대구 ▶ NC 다이노스 9 - 5 삼성 라이온즈
NC가 길었던 '백정현 포비아'를 극복하고 승리를 따냈다. 1회 노진혁의 선제 솔로포로 NC가 먼저 앞선 가운데, 삼성이 1회 김헌곤의 적시타,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NC가 3회 권희동, 나성범의 적시타에 이어 스크럭스의 투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 김찬형의 홈런, 9회 나성범의 홈런으로 달아났고 김성욱의 쐐기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회 3점을 내며 추격하는데 그쳤다. 백정현은 3⅓이닝 7실점 후 강판됐다.
문학 ▶ 넥센 히어로즈 8 - 14 SK 와이번스
SK가 화력을 앞세워 넥센을 꺾었다. 넥센이 3회 1점을 선취하자 SK가 곧바로 한동민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4회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넥센의 기세를 꺾었다. 넥센은 6회 1점을 만회했으나, SK가 다음 이닝 로맥의 스리런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7회 김동엽의 적시타, 8회 박승욱의 적시타로 완연한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9회 임병욱의 스리런 포함 5점을 쫓았지만 추격에 그쳤다. SK 켈리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을 올렸고, 넥센 한현희는 3⅔이닝 8실점 후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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