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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미네 반찬' 달콤 이혜정·살벌 김수미 완벽 '케미'

기사입력 2018.08.01 21:1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김수미와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다. 이혜정은 김수미의 요리를 돕는 것은 물론 남다른 입담까지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는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최현석을 대신해 오세득이 함께하게 됐다. 또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출연, 김수미의 곁에서 요리를 도왔다.

이날 김수미는 "시청자들 댓글 올라오는 걸 보게 됐다"며 "그렇게 하니까 못하겠다더라. 재미는 있는데 간장을 어떻게 붓냐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수미는 이어 "그건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더라. 그래서 한식의 전문가를 섭외했다. 내가 배우고 싶어서 섭외한 것"이라고 말하며 한식 연구가 이혜정을 불렀다.

이혜정은 "선생님 음식을 보면 늘 추억을 가지고 있더라. 그 안에 엄마에 대한 그리움,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있더라. 정을 느꼈다"면서 "저렇게 맛있는 음식을 저 남자들만 먹이나. 저도 먹고 싶어서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혜정은 남편의 근황을 묻는 김수미의 질문에 "삼식이"라며 "삼식이만 하면 좋은데 종종 간식도 달라고 해서 '종간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가장 먼저 떡갈비 만들기에 나섰다. 들어오자마자 갈빗살 다지기에 나선 김수미는 양념을 만들고, 다진 고기를 넣어 버무렸다. 이어 다진 버섯과 양파를 넣고 잘 치댄 후 꾹꾹 눌러줬다. 이혜정은 떡갈비 모양을 만들 때 범상치 않은 손놀림을 보였다. 이혜정은 "반죽은 치댈수록 탄력이 생긴다"며 양손으로 반죽을 치댔다. 


이어 김수미 숯불에 떡갈비를 구워냈다. 김수미는 "떡갈비는 으스러지지 않도록 자주 뒤집지 않는다"고 팁도 전했다. 하지만 미카엘은 두 번이나 뒤집다가 떡갈비 하나를 놓쳐 웃음을 자아냈다.

떡갈비 시식 시간도 가졌다. 이혜정은 오세득의 떡갈비를 맛본 뒤 "넙데데한 담양 아줌마가 만든 떡갈비 같다"고 평했다. 여경래의 떡갈비 평가도 이어졌다. 하지만 미카엘의 떡갈비가 상 위에 보이지 않았다. 김수미는 놓을 자리가 부족하자 스태프들에게 모두 나눠줘 버렸다.

두 번째로 쫄깃한 식감이 더해진 반건조 오징어 도라지 초무침 만들기에 나섰다. 김수미는 이혜정과 함께 셰프들이 만든 도라지 초무침 중간 점검에 나섰는데, 이혜정은 미카엘의 것을 맛본 뒤 깨방정을 떨며 화들짝 놀랐다. 너무 맛있어서 그랬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혜정은 "꿀을 때려 넣었다"고 평했다.



이혜정은 여경래, 오세득의 도라지 초무침도 시식했다. 이혜정은 "어떻게 이렇게 다 다르지"라며 모두 다른 맛에 놀라워했다. 이헤정은 "오세득 셰프의 도라지는 밍크코트를 입고 있는 것 같다"고 남다른 평가를 했다. 또 미카엘에게는 "비주얼은 너무 멋지게 담아놨다"고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김수미는 "그럼 뭐 하냐. 맛없는데"라고 말했다.

마지막 미역 냉국은 이혜정이 직접 만들었다. 김수미는 많이 피곤했던 모양인지 이혜정에게 미역 냉국 만들기를 부탁했다. 이혜정은 김수미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셰프들을 이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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