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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홈런…2시즌 연속 20홈런

기사입력 2018.07.31 14:43 / 기사수정 2018.07.31 21:3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0이 됐다.

첫 두 타석은 좋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로비 레이를 상대한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0-1로 뒤진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의 방망이가 빛났다. 5회 초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레이의 공을 받아져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후반기 첫 홈런.

6회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7-5로 앞선 8회 다섯 번 째 타석에서 방망이가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바뀐 투수 맷 안드리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멀티 홈런을 작성했다.

타격에서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8회 말 수비에서 카를로스 토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20호 홈런을 달성한 추신수는 2시즌 연속이자 개인 통산 6번째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이날 멀티홈런은 텍사스 이적 후 처음 만들어낸 멀티홈런이라는 점이 의미 있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두 차례 멀티홈런을 기록한 적 있지만, 텍사스 이적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텍사스도 추신수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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