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만점활약' 믿고 쓰는 손아섭, 롯데의 4연승 견인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타석에서는 장타를, 그라운드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4연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넥센과의 3연전을 모두 가져간 것은 물론,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는 9위 KT와 0.5경기 차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고 있었다. 넥센을 상대로 2승을 먼저 챙긴 롯데는 선발 듀브론트를 앞세워 스윕을 노렸다. 마운드가 3점 만을 내주며 잘 버틴 가운데, 타선에서는 손아섭의 맹타가 빛을 발했다.

타석에서는 큼지막한 장타를 때려냈다. 손아섭은 3회 1사 1,2루 상황에서 브리검의 4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0-1로 뒤쳐졌던 팀을 단숨에 역전으로 데려가는 3점포였다. 5회에도 2루타를 때려내며 넥센 배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외야에서는 민병헌과 더불어 적극적인 수비를 펼쳐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6회 이택근의 파울 타구가 그라운드 구석으로 향한 가운데 끝까지 달려가 잡아냈다. 5회 끝날 때 이미 100구를 넘겼던 듀브론트가 6회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돕는 귀중한 수비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